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가져도 극심한 피곤함과 피로함을 느끼시나요? 많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만성 피로는 높아진 간수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극심한 피로감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식욕부진, 황달, 심한 숙취,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높아진 간수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에 문제가 생겨도 통증,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약 70 - 80%가 손상이 되어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간에 문제가 생겨도 특별한 증상을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워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 뒤늦게 관련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해주시는 것이 간 건강을 관리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간기능 저하, 간수치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간 기능
간은 체내에서 여러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각종 영양분의 신진대사, 해독작용, 소화작용, 살균작용, 담즙 생성, 비타민 및 무기질 저장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각종 신진대사 작용
간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는 탄수화물, 아미노산 및 단백질, 지방, 호르몬, 비타민 등 각종 대사 조절을 하여 영양분을 저장하고 필요시 에너지원을 공급해줍니다.
- 탄수화물 대사 (혈당 조절)
유입된 포도당, 아미노산, 글리세린, 유산 등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해 줍니다. 이는 필요시 포도당으로 다시 전환되어 혈당 유지,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줍니다. 만성 간질환 환자는 혈당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음식물 섭취 후 단백질은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되어 간에 흡수됩니다. 이는 혈청 단백질, 호르몬 등의 합성에 이용되기도 하며 에너지 공급을 해줍니다.
- 지방 대사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할 경우에는 지방 형태로 저장해 둡니다. 영양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 호르몬 대사
간은 여러 장기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기능 저하가 발생할 경우 호르몬 대사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간염 또는 간경변증에서는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테스토르테론의 대사가 저하되어 여성의 경우 생리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여성유방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간은 비타민 A, D, B군 등을 저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및 가공에 도움을 주며 철, 구리, 아연 등을 저장해주기도 합니다.
해독 작용
체내에서 합성되거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지용성 물질(알코올, 약물, 독성 등)을 수용성 물질로 변환시켜 해독 및 중화시켜 줍니다.
간은 이러한 물질을 담즙이나 소변을 통해 배설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살균 작용
간 내에 있는 대식세포가 체내에 침입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은 간을 거쳐 제거됩니다. 또한 감마 글로불린이라는 항체를 생성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간은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여러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은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어 평소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건강 저하 및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간기능이 저하되면 간수치가 높게 나타나며 해독작용, 살균작용, 대사작용, 세포보호 등의 원래의 역할을 담당하기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신경세포가 매우 적기 때문에 간 내에 질환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워 방치되어 있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간기능 저하 증상, 간수치 높을 때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간이 꽤나 많이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간수치 높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의 증상 중 다수에 해당된다면 꼭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시어 건강검진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성피로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만성피로입니다. 휴식을 취해도 몸이 뻐근하고 피곤하여 피로 회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의 독소 배출이 어려워지며 산소와 에너지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간수치가 높으면 간기능 중 하나인 저장 기능이 약해지게 되어 소화기 증상으로도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화불량, 식욕저하,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잦은방귀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한 것이 아님에도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거나 심할 경우, 구토나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
간기능이 악화될 경우 혈액 속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빌리루빈이 과다 생성되거나 몸 밖으로 배출이 어려워지면 혈액 속에 쌓이게 되어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고 황색으로 보이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황달은 간경화, 췌장암, 간암 등 간 관련 질환에 의해 일어날 수 있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시어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취
간기능 저하 시 심한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해물질을 해독 및 배출해 주는 간 기능이 나빠지기 때문에 몸속의 독소가 쌓이게 되어 심한 구취를 유발하게 됩니다.
기억력 감소 및 집중력 저하
간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의 유해물질의 해독과 배출이 어려워져 몸속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기억력 감소 및 집중력 저하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잦은 출혈
간기능이 매우 악화되어 간 질환이 심한 경우 혈액응고인자를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게 되면서 잇몸, 항문, 코 등에서 출혈이 잦아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간 건강이 매우 악화되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시어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
간수치가 높은 경우 유해물질, 노폐물, 독소가 원활하게 해독 및 배출되지 않아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손, 발, 온몸에 쉽게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 변화
간기능이 저하되면 식욕부진으로 인해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 섭취가 줄어들수록 충분한 영양소 흡수가 어려워져 심한 체중감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갑자기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질환
간건강이 나빠질 경우 독소를 해독, 배출이 어려워져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 간지러움, 건조함, 트러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 대변 변화
간수치가 높을 경우 혈액 속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성되는 빌리루빈으로 인해 배뇨의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체내에 누적된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거나 진한 황색, 갈색의 짙은 색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반대로 대변은 색이 옅어지는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문제
간기능이 저하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성욕저하 또는 성기능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대사 저하로 인해 고환 위축, 여성유방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대사 저하로 인해 생리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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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간기능과 간기능 저하 증상, 간수치 높을 때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간건강이 악화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간수치가 높은 이유와 간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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