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눈이 간지럽고 충혈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면서 눈곱, 분비물이 많이 생기신 적이 있으신가요?
평소보다 많은 눈곱이 생기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결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결막염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발견하고 조기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결막염은 2 - 3주 이내로 자연치유가 될 수 있지만, 세균성,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경우 전염력이 높아 빠르게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행성(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영장에서 많이 감염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학교, 어린이집에서 접촉으로 인해 옮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유행성 결막염 눈병 증상, 원인, 치료, 전염, 예방'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결막염이란?
결막염이란 눈꺼풀 안쪽 표면에서 눈의 흰자를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결막은 외부 환경에서 가해지는 물리적인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또한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점액을 분비하여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원인(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등)으로 결막염이 발생되며 눈 간지러움, 충혈, 부음, 이물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2 - 3주 이내에 자연치유가 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전염을 방지하고자 한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와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막염 증상
다음은 결막염에 대한 대표적인 증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1. 결막염은 약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2. 눈 충혈과 가려움 증상이 나타납니다.
3. 눈물 및 눈 분비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눈에서 이물감과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눈꺼풀이 붓거나 붉어지면서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심할경우, 통증도 함께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경우,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므로 감기 몸살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막염 종류, 원인, 대표 증상
결막염은 다양한 발생 원인에 따라서 결막염의 종류가 분류됩니다. 대표적인 4가지 결막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바이러스성 결막염
원인 : 아데노 바이러스, 엔테로 바이러스
대표 증상 : 가려움, 충혈, 이물감, 눈곱, 통증, 부종, 감기 몸살과 유사 증상 동반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결막염으로 유행성 결막염이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아데노 바이러스, 엔테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높은 전염력을 가진 결막염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으며 수영장에서 감염이 되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한쪽 눈에서 먼저 시작되어 나머지 한쪽 눈으로도 감염이 퍼질 수 있습니다. 눈에서 비교적 투명하고 묽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는 점도가 높은 끈적한 눈곱 또는 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귀 앞부분의 림프절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시야 흐림, 및에 대한 과민성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결막염에 비해서 증상은 약한 편이나, 유행성(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력이 높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세균성 결막염
원인 : 인플루엔자구균,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디프테리아균, 임균, 클라미디아 등
대표 증상 : 심한 충혈, 화농성 분비물 분비, 농포 형성, 안구 통증, 가려움, 부종, 이물감
여러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되는 결막염입니다. 주로 청결하지 못한 위생관리, 면역력 저하, 성병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게 되면 이에 대한 반응으로 충혈과 함께 화농성 분비물이 더 많이 생성되어집니다. 끈적한 분비물(눈물, 농)은 진한 회색, 녹색, 노란색을 띄게 됩니다. 세균성 결막염 또한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발견 시 빠르게 조기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적 접촉으로 인한 임균 감염으로 인한 각막 융해 증상이 나타난다면 실명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알레르기성 결막염
원인 : 미세먼지, 꽃가루, 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 포자 등
대표 증상 : 눈 또는 눈꺼풀 심한 가려움, 화끈거리는 느낌, 눈꺼풀 발적/부종/오돌토돌한 피부, 묽은 분비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항원에 의해 발병되어집니다. 심한 가려움, 충혈, 부종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각막에 염증 생기거나 각막혼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절성과 다년생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가장 일반적인 유형입니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주로 봄, 초여름에 꽃가루, 곰팡이 포자, 미세먼지 등으로 발병됩니다. 다년생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진드기, 동물 털 및 비듬에 의해 발생됩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외부환경으로부터 자극받는 알레르기 항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법입니다.
4. 외부 자극으로 인한 결막염 (= 거대 유두 결막염)
원인 : 렌즈, 화학약품, 대기 오염 등 외부 자극
대표 증상 : 가려움, 점액성 분비물 증가, 충혈, 이물감
대부분 렌즈, 화학약품 등의 자극으로 인해 발생되는 결막염입니다. 콘택트 렌즈의 사용으로 염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가려움, 눈 분비물 증가, 충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 렌즈 착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증상이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렌즈 착용을 할 경우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세균 및 바이러스를 증식시킬 가능성이 높아져 결막염이 만성화되거나 시력저하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막염 치료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약 2 - 3주 이내에 자연 치유,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을 받고 약물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바이러스성 결막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 1 - 2주 이내에 자연 치유 및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항생제,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눈의 붓기가 심할 경우, 냉찜질을 해주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2. 세균성 결막염
세균이 감염되었기 때문에 항생제, 스테로이드 점안액 또는 연고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평균 5 - 10일 정도 점안액 또는 연고를 사용합니다. 눈의 분비물이 많을 경우, 눈은 감은 상태로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해 조심스레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 전파 방지를 위해 감염된 눈을 닦은 수건은 다른 수건과 꼭 분리하시어 세척해주셔야 합니다.
3.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 항원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입니다. 반대로 지속적인 접촉 시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약 2 - 3일 정도 약을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가벼운 증상 시에는 항히스타민제 점안액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소염제와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평소에 인공눈물을 사용해 주시는 것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4. 외부 자극으로 인한 결막염
대부분 렌즈 자극에 의해 결막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렌즈 작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 안약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결막염 전염
세균성 결막염과 바이러스 결막염은 전염성이 높은 안구질환입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여름철 수영장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가장 많습니다. 직접적인 접촉 또는 수건, 세면도구, 손잡이, 식기도구 등 여러 사람과 같이 쓰는 행동으로 인해 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막염이 의심된다면 개인 물건을 따로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발현 후 2주간 전염력이 지속되기 때문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 증상 발현 후 일주일은 전염력이 가장 높으므로, 외출을 삼가 주시고 어린이집, 학교 등 등원 및 등교를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막염 예방법
1.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것을 피해 주셔야 합니다.
2.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물놀이는 삼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결막염, 눈병이 유행할 시기에 수영장을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장을 가게 된다면 몸을 깨끗하게 씻어주셔야 합니다.
4. 눈에 이상이 느껴질 시에는 가급적 빠르게 안과 진료를 받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 평소에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외출 시 손 씻기, 손 소독을 일상화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행성 결막염 눈병 증상 원인 치료 전염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막염은 전염력이 높아 쉽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평소 청결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주신다면 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년 봄, 여름철에 결막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죠.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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